상추 키우기 3 by 비와이슬


상추가 자라는 모습입니다. ^^


꽤 많이, 빨리 자랐죠?! ^^

상추 위에 있는 건 부추입니다. 부추는 가늘고 긴 이쑤시개 같아서 사진으로는 그닥 멋지지 않더군요. ㅋㅋ
상추는 이제 정말 솎아줄 때가 된 것 같습니다. 하루 이틀 내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죠.(이미 많이 늦었더군요. ㅋ 초보가 그렇죠, 뭐. ㅋㅋㅋ ^^;;)

부추 싹 올라오는 거 보면서 느낀 게 하나 있습니다.

전에 파를 화분에 뿌려두었던 건 실패했는데요. 이유는, 파 씨를 너무 대충 위에 뿌려두었더니.. 이게 옳게 뿌리를 내리지 못한 겁니다. 거기다 화분 위에 있던 흙이 흙이 아니고 사실은 낙엽같은 게 섞은 그런 거였더라구요. 그래서 결국 뿌리가 옳게 흙 속에 내리지 못한 관계로 파 농사는 망쳤네요. ㅋ ^^;;;

반면 부추는 너무 깊이 심었더랬어요. 거의 4센티 이상 되는 깊이의 흙 속에 묻었는데.... 제가 그렇게 한 건 아니구요. ^^
이게 무척 걱정이 되더군요. 부추 씨도 깨알만 한데 - 그것보단 크지만 ^^ - 그 조그만 녀석이 깊이 묻었으니 그 흙 무게만도 장난 아닐 것 같더군요. 싹 안나고 그냥 밑에서 썪으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있었지요.

결국 무척 늦게 올라왔어요. 근 10일 이상 걸린 것 같은데.... 암튼 그 조그맣고 정말 0.5밀리 정도 되는 굵기의 싹이 흙을 뚫고 올라오더군요. 그건 좀 경이롭기까지 했습니다. ㅋ

재밌는 건, 부추는 그만큼 깊은 곳에서 올라오니까 아주 튼튼해요. 쌩쌩하고 건강하고 아주 안정감이 있어요.
시련이 깊은 만큼 건강하고 튼튼하고.... ^^

비가 오니 공기가 상쾌하네요.

즐거운 5월 되세요~~!





덧글

  • realove 2010/05/15 08:59 # 답글

    깊은 시련 후의 열매...
    정말 인생에서 그런 원칙이 맞다면 다행일텐데요...

    부추의 파릇하고 곧은 사진도 기대합니다~
  • 비와이슬 2010/05/15 13:07 #

    ^^ 내구성은 확실히 깊어지죠.
    부추는 생장이 그닥 빠르진 않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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