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미널 마인드(Criminal Minds) 시즌3 by 비와이슬



가장 간단히 이야기하면 '양들의 침묵'의 TV판이라고 하면 될 것 같다.
조디 포스터가 주연했던 '양들의 침묵'. 닥터 렉터 또한 엄청 떴었던 영화. 역시 그 영화에서 나왔던 FBI 내의 행동분석팀(B.A.U. - Behavior Analyst Unit)이 주인공이다.

CSI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범죄를 다루고 한 에피소드마다 다른 이야기들이 나온다. 차이점은 대부분 연쇄살인범에 사이코패스(Psychopath)들을 다룬다. 가끔 잘 잡히지 않는 연쇄살인범의 이야기가 이어지기도 하는데, 많지 않다. 아직 안 잡힌 것은 기디언요원의 애인을 죽인 넘 뿐이다.
CSI와의 가장 큰 차이점은 증거분석이 아니라, 연쇄살인범의 심리와 성격유형을 분석해서 범인을 잡는다. 즉 프로파일러의 세계를 다루고 있다.

다루는 분야가 연쇄살인범이다 보니, 화면 분위기는 어둡고 침울한 느낌이고 피해자의 모습도 대체로 선혈이 낭자하거나 끔찍한 모습일 때가 많다. 솔직히 재미는 있는데, 그다지 권하고 싶지는 않다. 보다보면 미국 사회가 온통 미친 넘들로 넘쳐나는 듯한 기분이 든다. 한국에서도 흉악범죄가 점점 늘어나는 것 같은데, 이런 미디어의 영향도 분명히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행동분석팀은 개인 제트기를 타고다닌다. ㅎㄷㄷ ^^;;;



팀 내에서 가장 고참이고 가장 능력이 있었던 기디언 깁슨 요원. 아버지 같은 역할이랄까.
시즌 3에서 첫 편에만 잠깐 나오고 사라진다. 시즌 2에서 연쇄살인범이 그의 애인인 사라를 죽인다. 그에 대한 죄책감과 후유증으로 팀을 떠난다. 분명 나중엔 다시 등장할 것 같은데......



기디언 대신으로 6편부터 추가되는 인물.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이름은 데이빗 로시.
이탈리아계 미국인으로 백악관 표창에다 책을 여러 권 펴내고 각종 언론과 강연에 등장했던 유명한 인물.
스타일이 나름 멋있다.
6편에서 등장하자마자 범인을 사살한다.
과거에 잡지못했던 미제 사건의 증거물을 늘 지니고 다니며 집착한다.



애런 하치너. 일명 하치. 팀장이다.
캐릭터는 정말 재미없는, 진지하고 냉정함의 표본쯤 되겠다. FBI 부장이 자신의 자리를 노리는 인물로 여기고 견제하고 탐탁지않게 여긴다. 일 중독 성향도 있고.... 어떻게 보면 좀 불쌍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시즌 3에서 결국 별거. 아내가 아들을 데리고 떠나버린다.



제니퍼 재라. 일명 JJ. 언론과 홍보를 전담하는 요원인데, 인터뷰등을 전담한다. 젤루 이쁘다. ㅋㅋ
다른 요원들과 별 차이없이 수사에도 가담한다.



데릭 모건. 유일한 흑인이고 다른 사람들에 비해 조금 터프한 편이랄까... ㅋ 기술분석관 가르시아와 농담따먹기를 잘한다. 가장 평범한 성격으로 보이기도 하고.. ^^



에밀리 프렌티스. 이 배우도 상당한 미인이다. 이 배우 보고 영화 '조로'의 그 여 주인공이 생각났다. 이미지가 몹시 닮았다.
어머니가 외교관이고 배경을 좀 갖고 있는듯 하다. FBI부장이 팀장 하치를 감시해달라고 꼬득인다. 내심 괴로워하는데.....



스펜서 리드박사. 걸어다니는 자료창고쯤 되겠다. 천재형 인물로 모든 자료가 머리 속에서 튀어나온다. 각종 사건기록, 책 등등..
이런 류의 인물이 그렇듯이 포스는 전혀 없고, 사회성도 좀 떨어지는 편. 총 차고 다니는 폼도 엉성하기 그지없다. ^^



기술분석관 퍼넬로피 가르시아. 독특하고 나름 귀여운 면이 있다. 리드박사와 함께 괴짜를 대표하는 인물. 해커 출신으로 특채된 이력을 갖고있고 시즌 3에서 총에 맞아 목숨이 오락가락하기도 한다.


한 분이 리뷰를 올려달라고 해서리..... ㅋㅋ

덧글

  • 2008/04/11 08:42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물빛물고기 2008/04/11 11:02 # 답글

    .... 괜찮은 남정네는 없는겁니까. 누님이라도. 횽님이라도.... ㄱ-
    재미있어 보이네요 :)
  • 비와이슬 2008/04/11 11:29 # 답글

    그러고보니, 매력적인 남자 캐릭터는 좀 드물군요. ㅋㅋㅋ ^^;;;
    새로 추가된 데이빗 로시 멋있던데요. '로맨스그레이'에다가 이탈리아계라서 그런지 패션감각도 괜찮고.. 나름 멋있게 나와요. ^^
    기존 인물은 하치가 생기긴 잘 생겼는데, 너무 심각하고.... 흑인 모건이 가장 정상적인 성격이군요. 근데 조금씩 부족하긴 하군요. ㅋㅋㅋ
  • stella 2008/04/11 16:09 # 답글

    헐..시즌2 초반부까지 보다가 잠시 쉬었는데 그 사이에 엄청난 일들이 있었군요 -_-;
  • 비와이슬 2008/04/11 21:37 # 답글

    뭐 별로 많이 바뀐 건 아니죠. ^^ 커멘트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 몽상쟁이 2008/04/12 21:17 # 답글

    양들의 침묵은 재밌던데, 요것도 괜찮나요? ;; 제가 이 쪽은 워낙 젬병이라 아는 게 없어서요. ㅡㅠ
  • 비와이슬 2008/04/13 03:36 # 답글

    네. 이것도 재미는 있습니다. ^^
    근데 한꺼번에 몰아서 보면, 세상이 죄다 미쳐보인다죠... ㅋㅋ
  • 달을향한사다리 2008/04/15 14:09 # 답글

    오호~ 정말 재밌겠네요^^ 근데 미드는 정말 막장인 게 많은 거 같아요. 말씀하신 대로 미국 사회는 사이코 천국인 듯 느껴지기도 하구... 전 요즘 닙/턱 보고 있는데, 아주 제대로 막장이라 너무 몰아서 보지 않으려구 해요^^
  • 비와이슬 2008/04/15 16:39 # 답글

    ㅎㅎㅎ 맞아요. 그게 정신건강에 좋다고 생각합니다. ^^
    즐거운 나날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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